방콕 – 수상버스 타고 팟뽕으로

2009.08.20 23:24:09 Thu (1 year, 0 months ago.) by sjjs

세부에서 구입한 나의 빅 선글라스를 낀 아내

아무것도 안입은 것 같다는 얘기에 구입한 어부 바지 (100B = 3,700원)

배타러 가는 길에 로터리 근처에 있던 불탑 – 너무 많이 보다 보니 관심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게다 이 주변에서 친절한 현지인을 만나 저렴한 보트 투어를 권유받았다. – 100% 사기 삐끼꾼이다.

싸남루앙 거리에는 비둘기가 많다. 비둘기 모이를 억지로 강매하려는 사람들이 더러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길도 제법 길어서 가는 내내 시달린다. 게다 비둘기들을 자유자재로 이동시켜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왕궁 입구쪽인데 아 여긴 웬지 낯익다. 몇년전 초저가 패키지로 왔을때 사진찍고 줄서서 따라다녔던 곳이다.
여기 물 확인하고 사야한다. 우리가 산 건 뚜껑이 열려있었다.

드디어 수상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타창 이라는 곳이다.
목적지는 CEN 싸톤이고 싸톤에서 스카이트레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도움이 될만한 전광판은 없지만 목적지를 얘기해두면 배가 도착하면 직원들이 친절히 알려준다.
드디어 승선했다. 빈자리가 거의 없을 만큼 현지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1인 (13B = 481원)

내옆에 이 친구때문에 허리를 돌려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게다 강력한 암내을 장착했다.

강은 꽤 넓은 편이고 주변엔 볼만한 것들이 가끔 보인다. 대부분이 사찰이지만

운전석 바로 옆자리에까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반대편 수상가옥을 찍어보지만 저언니 때문에 번번히 막힌다.

또 다시 사원

하얀 사원

수상버스 운전석. 빅사이즈 와이드 백미러를 장착했고 전/후진 기어와 핸들로 조종을 한다. 냉방 시설은 선풍기

고층건물들이 늘어가는 방콕

여긴 패키지때도 설명 들었던 유명한 곳이었는데…

뜬금없는 얘기지만 세부와 자꾸만 비교되어 방콕이 더 대단해 보인다. 둘다 미치게 더운 나라지만 태국 사람들 정말 부지런하다.

다리아래 작은 배(둘중 오른쪽배)가 뒤쪽에 있는 덩치큰 검은 배를 끌고 가는중이다.

끌려가는 검은 배의 크기가 놀랍기만 하다.

대략 30~ 40분 후 CEN 싸톤에서 내려 싸판딱씬 스카이트레인 정류장으로 갔다.
버스나 배와는 달리 모든 시설이 훌륭하다. 그래서인지 비용은 살짝 비싼편이다. 4정거장 (25B = 925원)

스카이트레인 들어올때 까지 이 포즈로 기다렸다.
내부는 깨끗하고 엄청 시원했다. 하지만 객실이 몇량 되지 않아 사람이 몰릴땐 몇 대를 기다려야 할듯 싶다.

원래 계획은 쌀라댕에서 내려 팟뽕 야시장으로 걸어가는 것이었는데

배가 너무 고파 한정거장 전 청논시에 내렸다. 이병헌 나온 G.I.JOE는 흥행이 어찌 됐을런지.
얼굴에 써 있다. 배고프니 말걸지 마라.

해서 찾아간 곳은 ‘영화두장’ 중국집 – 식당이름이 마치 복선같다.
태사랑 지도에 맛집처럼 나와있길래 무작정 가본 곳이다.
샤오롱바오는 맛있게 먹었는데 우육면은 우리 취향이 아니였다. 푸짐한 양이 아쉽기만 했다.

열심히 걸어서 팟뽕에 도착했다.

아무리 야시장이라두 그렇지 이제 가게를 만들고 앉아있다.

두시간이상 기다려할 될 판이다. 근처엔 아무리 찾아봐도 시간 보낼 곳이 없다.

결국 시암 파라곤 씨네플렉스로 영화 한편 때려주었다.
타란티노 영화는 그닥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아 자꾸 생각나는 머릿가죽~ 일반석1장 (160B = 5,920원)

극장의 시설은 매우 근사했다. CGV는 명함도 못꺼낼 럭셔리함이 곳곳에 묻어있다.

스크린이 열댓개나 될만큼 크고

시트는 편안하고 넓었으며, 좌석간 앞뒤 거리가 넉넉해서 더욱 편했다.
나오다 보니 커플석도 보인다. 물론 가격 차이가 있다.

팟뽕야시장으로 다시 돌아갔지만 피곤이 물밀려 온다.
파는 물건들도 별거 없고, 주변엔 질안좋은 술집들 잔뜩있고, 도장찍듯 쓱 훑어보고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늦은 저녁은 단골 길거리 식당에서 펫타이, 볶음밥, 모닝글로리 볶음 (105B = 3,8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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